가수 싸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병무청이 병역특례 비리혐의로 검찰로부터 편입취소통보 결정을 받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싸이는 현재 '병역 특례 비리'와 관련한 병무청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병무청은 최근 검찰로부터 병역 비리 관련 서류를 건네받았다.
병무청 관계자는 2일 스타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싸이는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처분할 계획"이라며 "개인과 관련한 정보라 상세히 밝힐 수 없다. 하지만 현역이면 현역으로, 공익이면 공익으로 가도록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당초 싸이가 병무청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현역을 피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이에 대해 싸이 본인은 지난 달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군재입대를 회피하기 위한 행정소송 및 그 어떠한 법적대응도 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역 판정을 받은 싸이의 현역 복무는 거의 확실해 보인다.
특히 병무청의 최종결정이 조만간 나올 계획이라 싸이는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싸이는 오는 14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K텔레콤 행사 '24시간 판타스틱 패키지' 공연에 김장훈과 함께 공연을 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한 공연 관계자는 "당초 싸이와 김장훈이 공연을 함께 하려했으나 병역 문제가 불거지면서 싸이 측에서 불참의사를 밝혀왔다"며 "때문에 김장훈 단독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