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유재석이 KBS 2TV '개그콘서트' 400회 특집에서도 번뜩이는 재치를 발휘했다.
유재석은 오는 8일 방송되는 '개그콘서트' 400회 특집의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 코너에 출연해 KBS 공채 개그맨 출신답게 즉석에서 개그를 선보이는 순발력을 과시했다.
한 관계자는 "유재석이 녹화 당시 대본을 부분 수정해 순발력 넘치는 재치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 코너는 '김형사' 김원효와 범죄자가 벌이는 만담을 방불케 하는 형식의 코너다.
400회 특집에는 유재석 외에도 가수 인순이가 '뮤지컬' 코너에 출연해 히트곡 '거위의 꿈'을 열창한다. 인순이는 이 방송을 위해 예정돼 있던 스케줄을 조정할 정도로, 평소 '뮤지컬' 코너를 좋아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강호동 역시 '대화가 필요해' 코너에 등장한다. 강호동의 개그프로그램 출연은 10년 만의 일이다. '개그콘서트'의 연출자인 KBS 김석윤 PD와 맺어온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은 2002년 2TV '슈퍼TV 일요일이 좋다'의 '공포의 쿵쿵따'에 출연하면서 당시 연출자인 김석윤 PD와 인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