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하이파이브'. |
KBS 2TV '해피선데이'가 일요일 저녁시간대의 강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누르고 시청률 역전승을 거뒀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13.2%의 시청률을 기록해 12.2%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1.0%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한 주 전 17.3%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무려 5.1% 포인트 시청률이 하락하고, 12.3%의 '해피선데이'는 1.0% 포인트 시청률이 오른 덕분이다.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서는 시청률 격차가 더 컸다. '해피선데이'는 14.4%의 시청률로 12.3%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1.9% 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해피선데이'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제친 것은 작년 11월26일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당시 '해피선데이'는 14.5%의 시청률로 13.9%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제친 바 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최근 '몰래카메라' 코너에 대한 계속된 '조작' 시비, '경제야 놀자'의 '가짜 다이아몬드 사건' 등으로 구설에 오르며 시청률 하락세를 타고 있다.
반면 '해피선데이'는 지난 봄 개편 이후 선보인 '불후의 명곡', '하이파이브' 등 새 코너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꾸준한 인기를 모아 대비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