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이창동 감독이 구찌그룹과 베니스영화제가 선정하는 구찌상 후보에 올랐다.
10일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창동 감독은 전도연 송강호 주연의 영화 '밀양'으로 올해 구찌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다른 후보는 지난 5월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잠수종과 나비'로 감독상을 받은 줄리안 슈나벨, 영국 영화 '콘트롤'의 안톤 코로빈 등이 선정됐다.
구찌 어워드는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베니스영화제 때 수여하는 상으로, 영화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영화에 입문, 영화 발전에 기여를 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대한민국 문화관광부 장관까지 역임한 이창동 감독은 잘 알려진대로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로 '운명에 관하여' '녹천에는 똥이 많다' 등의 작품을 남겼다.
올해 제2회 수상자는 오는 9월3일 베니스영화제 기간중 선정,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