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미소로 일본 언론을 사로잡은 이병헌. ⓒ사진=최용민 기자 |
한류스타 이병헌이 일본 언론의 결혼 시기에 관한 질문에 특유의 '살인미소'로 답해 눈길을 모았다.
37살 생일을 맞아 12일 세 번째 사진집 '파리 a monochromeman in a monochromecity' 발매를 기념해 도쿄 부도칸(무도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병헌은 '내년에 결혼을 발표하는 것 아니냐'는 현지 취재진의 집요한 질문공세에 미소만로 답을 대신했다.
니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날 기자회견에 검은 슈트차림으로 참석해 "지난해부터 어머니로부터 '결혼하라'는 말씀을 들어왔다"며 웃었다.
이어 "올해에는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의 촬영이 예정되어 있어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 취재진은 스태프의 제지 속에서도 '그렇다면 내년에 결혼하는 거냐'고 물었고 이병헌은 미소만을 띄워 답을 대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