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윤도현이 과거 개그맨 지망생이었던 사실을 방송 녹화 도중 공개해 눈길을 끈다.
윤도현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이영자, 박수홍 진행의 MBC '지피지기'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한때 개그맨 지망생이었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사실 가수로 데뷔하기 전에 원래 개그맨을 준비했다"면서 "개그맨을 꿈꾸며 1993년, 개그제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지만, 목표로 삼았던 개그제가 '대학개그제'였던 탓에 당시 대학을 다니고 있지 않은 상태여서 허무하게 꿈을 접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준비했던 개그 아이템이 어느 날 방송에서 선보이고 큰 인기까지 끌어 속앓이를 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윤도현은 당시 출연자들로부터 '준비했던 개그가 무엇이냐'는 추궁을 받자, '허무개그'였음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윤도현은 이 자리에서 "절대로 ‘허무 개그’를 했던 개그맨들이 내 아이디어를 빼앗았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그 개그 아이디어가 나와 인연이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연기로 웃음을 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윤도현이 녹화를 마친 '지피지기'는 로커팀 과 개그맨팀으로 나뉘어 퀴즈대결을 펼친다.
방송은 오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