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가 또 다시 뮤지컬을 통해 열도 점령에 나선다.
조승우는 오는 9월 22일부터 일본 도쿄 시부야 아오야마 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를 통해 현지 관객을 만난다.
조승우의 이번 일본 무대는 지난해 3월 '지킬 앤 하이드' 공연에 이은 두 번째 마당. 당시 일본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호평을 이끌낸 뒤 일본 공연계의 끈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오다 이번 무대로 다시 현지로 날아가게 됐다.
더욱이 '맨오브라만차'가 공연될 아오야마 극장은 1200석 규모의 대극장으로 국내 뿐 아니라 일본 관객에게도 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음을 말해준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뮤지컬화한 작품. 196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반세기 가까이 사랑받아온 명작이다. 일본에서는 1969년부터 공연됐을 정도로 일본 관객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다.
특히 대표곡인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은 플라시도 도밍고를 비롯해 엘비스 프레슬리까지 부를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곡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5년 뮤지컬 '돈키호테'로 초연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오는 8월3일부터 9월2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