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유니버스 4위에 오른 미스코리아 이하늬가 SBS '생방송 TV연예'의 안방마님으로 안착했다.
이하늬는 18일 오후 8시 5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 'TV연예'의 MC석에 올라 공동 MC 서경석과 호흡을 맞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탤런트 이수경의 뒤를 이어 이 자리에 앉은 이하늬로서는 고정 프로그램 진행자를 처음으로 맡으며 본격 MC로서의 출사표를 던지게 된 셈이다.
이하늬는 먼저 "'TV연예 새식구가 된 이하늬"라고 인사를 한 후 "제 이름 앞에 붙은 MC라는 수식어가 아직은 어색하다. 많이 부족하고 떨리지만 예쁘게 봐달라"고 애교있게 당부했다.
이어 "이 자리에 앉았던 전임 MC들에게 물으니 베테랑 MC 서경석씨가 계시니 따라하면 된다고 했다"며 나란히 앉은 서울대 동문 선배 서경석을 치켜올리기도 했다.
이하늬는 또 "하늬 바람은 서쪽에서 고기를 몰아오는 이로운 바람이라는 뜻"이라고 자신의 이름의 의미를 설명한 후 "앞으로 이롭고 좋은 뉴스를 전해주라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 뜻에 따르겠다"며 재치있는 말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이같이 매끄러운 이하늬의 멘트에 서경석은 "지금까지 평점은 9 정도 된다"며 중간 점수를 매기기도 했다. 이어 방송 막바지에는 "완벽했다"는 칭찬을 던졌다.
이에 이하늬는 손으로 얼굴 위쪽을 가리키며 "제가 위로는 웃고 있지만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라는 가사의 노래를 즉석에서 불러 다시금 서경석에서 "첫 방송에서 노래한 사람은 처음"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이하늬는 마지막으로 "떨렸는데 무사히 첫방송을 마친 것 같다"며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