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사귄 여친과 결별한 제이 ⓒ홍기원 기자 xanadu@ |
최근 후속곡 '눈물' 로 인기몰이 중인 남성그룹 엠씨더맥스의 멤버 제이(바이올린, 베이스) 가 이번 5집에 수록된 자신의 자작곡들이 모두 가슴 아픈 이별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끈다.
제이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에서 5집 자작곡들이 모두 가슴 아픈 이별 직후 만든 곡이라고 그 탄생 배경을 밝혔다.
그는 "2년여 동안 정말 사랑했던 여자친구와 이별을 경험한 후 너무 힘들어 한동안 술만 먹고 방황을 많이 했다. 어느 날 술에 너무 취해 집에 돌아온 후, 그녀가 그 날 따라 너무나 보고 싶어 피아노 건반 앞에 멍하니 앉아 있다, 문득 악상이 떠올라 곡 작업을 한 것이 5집 수록곡 '사랑이 끝나면' 이다. 하룻밤 만에 노랫말과 멜로디가 저절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사랑이 끝나면'은 곡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별 후에 찾아오는 미련과 후회 등의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듯한 공감가는 노랫말과 편안하고 담담한 듯 흐르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제이는 곡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을 자청했다. 사랑이 끝나면 찾아오는 아련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표정 연기로, 뮤직비디오를 접한 팬들로부터 호평과 함께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사랑이 끝나면' 뮤직비디오는 제이의 섬세한 표정 연기와 그 쓸쓸하고 애절한 분위기로 타이틀곡 '가슴아 그만해' 와 더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함께 인터뷰에 임했던 보컬 이수는 제이와는 반대로 오히려 연애할 때는 곡이 잘 안써진다고 밝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 열렸던 5집 쇼케이스 현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엠씨더맥스. 가운데가 제이. ⓒ홍기원 기자 xana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