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육신', 北 조명애 캐스팅만은 고집"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7.07.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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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육신'의 조명애.


북한 조선중앙TV 주문제작 방식으로 완성된 KBS 방송 80년 특별기획 드라마 '사육신'에 대해 KBS 측이 "조명애의 캐스팅만은 고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81년생인 조명애는 북한 국립민족에술단 무용배우로 톱스타 이효리와 함께 휴대폰 CF에 출연하는 등 국내에도 비교적 잘 알려진 인물이다.


조명애는 이번 작품의 주연으로, 야사에 등장하는 함경도 두령의 딸 솔매 역을 맡았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사육신'의 시청자 공개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제작 실무를 맡은 나상엽 PD는 "4차에 걸친 대본 작업은 까다롭게 진행했지만 캐스팅 등은 북한에 자유롭게 맡겼다"면서도 "그러나 조명애의 캐스팅 부분만은 우리측의 요구로 관철시켰다"고 설명했다.

KBS가 현금 70만 달러, 제작장비 등 140만 달러 현물지원 등 총 210만 달러를 지원해 제작된 '사육신'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5년이 걸렸다.


오는 8월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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