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안재환-정선희 커플. ⓒ사진=홍기원 기자 |
정선희와 안재환은 24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리젠시룸에서 가진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의 IQ 합이 정말 300이 넘느냐"란 취재진을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정선희는 이날 "둘의 IQ의 합이 300 이상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저보다는 안재환씨가 더 높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이어 "어떤 때에는 저와 안재환씨 모두 서로에게자신의 IQ를 조금이라도 높게 이야기 하려고 애를 쓰기도 한다"며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안재환은 "중학교 때의 IQ라 아직까지도 그렇게 높은 수준인 줄은 잘 모르겠다"며 미소 지었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안재환은 IQ가 150이 넘고, 영어와 일어에도 능통한 정선희는 140 이상의 IQ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선희는 안재환의 매력에 대해 "저의 사업과 관련, 먼저 사업을 해 본 안재환씨가 여러가지로 도움을 줬고 이런 일을 겪으면서 안재환이란 사람이 머리가 참 좋고 믿음직스럽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안재환 역시"'정오의 희망곡'을 함께 진행하며 정선희라는 사람이 참 이해심이 넓다는 것을 새롭게 느끼게 됐으며 저런 여자를 반려자로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정선희-안재환 커플은 약 4개월 전 정선희가 진행을 맡고 있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의 '인생유감'이란 코너에 안재환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부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이윽고 최근 결혼까지 약속했다.
정선희-안재환 커플은 오는 11월 17일 오후 1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