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고려대 교우인 것은 맞다"

학부·학위과정 아닌 타과정 수료… 영구아트 "일부 포털 잘못된 정보는 와전"

윤여수 기자 / 입력 : 2007.07.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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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고려대 식량개발대학원 내 농업기술연수과정인 식품가공과를 수료했다."

영화 '디 워'의 심형래 감독이 자신의 학력을 둘러싼 일부 보도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심형래 감독은 "고려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자신의 영화 제작사 영구아트를 통해 "지난 1977년 고려대 식량개발대학원에 개설된 농업기술연수과정인 식품가공과를 1년 다녔고 수료했다"고 말했다.

영구아트의 한 관계자는 또 "1992년 고려대 자연자원대학원 고위 자연자원 정책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려대 교우회 전산자료상에도 나와 있다.

고려대측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고려대 한 관계자는 "심형래 감독이 학부 졸업생은 분명 아니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과정을 수료했기 때문에 고려대 교우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고졸 출신으로 대학원 연수 과정을 수료한 데 대해서도 고려대측은 "학위 과정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포털사이트의 심형래 감독 프로필 등에 여전히 '고려대 식품공학과 졸업'이라고 명기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 영구아트측은 "지인들은 이미 심 감독의 수료 과정을 알고 있었다"면서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식품에 관한 개그를 하면서 크게 와전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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