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
공포영화 '기담'의 정범식, 정식 형제 감독이 자신들의 작품이 일본 영화 '기묘한 영화'와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정가형제는 2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기담’(제작 영화사 도로시) 기자간담회에서 "'기묘한 영화'는 보지도 못했다. 아마 느낌이 비슷했다면 작가들이 비슷한 이미지를 떠올렸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식 감독은 "히치콕 감독 영화 중 이중인격과 관련한 부분이 비슷하다는 지적도 마찬가지"라며 "히치콕 감독의 모든 작품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몇몇 작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마주라고 할 것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인 정범식 감독은 "그런 상업영화들보다 실험 영화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기담’은 42년 경성에 있었던 안생병원에서 벌어졌던 갖가지 무서운 이야기를 담은 공포영화. 8월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