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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기자회견에 참가한 로빈 렁 수석 프로듀서, 장혁, 범문방, 제이슨 스콧 리, 맥스 매닉스 감독. |
"영어·무술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3국합작 영화로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지은 장혁이 새 영화의 제작발표 기자회견에서 당당한 포부를 전했다.
한국, 미국, 싱가포르 합작 영화인 '댄스 오브 드래곤 (Dance Of The Dragon)'의 주연을 맡은 장혁은 30일 싱가포르의 아시아 문명 박물관(Asians Civilisations Museum)에서 열린 제작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볼륨댄스 챔피언이 되기 위해 싱가포르로온 한국인 댄서 권태산 역을 맡은 장혁은 "영어와 무술을 함께 보여주며 연기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장혁은 그러나 영화 속 권태산이 꿈을 갖고 싱가포르에 와서 성숙해 가는 과정을 그리는 만큼 영화를 통해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댄스 오브 드래곤'은 한국의 24/7 픽쳐스와 싱가포르의 제작사 이스턴라이트가 공동제작하고 미국 아크라이트필름(Arclight Film)이 배급을 맡은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장혁은 '상하이 나이트'에 출현한 싱가포르 톱스타인 범문방(Feng Wang)과 로맨스를 펼치며. '드래곤', '정글북'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스콧 리 (Jason Scott Lee)와 라이벌을 이룬다.
'댄스 오브 드래곤'은 31일부터 약 7주간의 촬영을 시작해 2008년 상반기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