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비, '굴욕 자작시'로 라디오 청취율 1위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07.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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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 ⓒ최용민 기자 leebean@


가수 메이비가 라디오 DJ 8개월 만에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KBS쿨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는 지난 7월9일부터15일까지 한국 리서치에서 실시한 청취율 조사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가수 아이비와 자신을 비교하며 한탄의 심정을 담은 '굴욕 자작시'로 화제를 모았던 메이비는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가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신인 가수로서 공중파 DJ를 맡아 꾸준히 청취율을 높여왔던 메이비는 방송계 안팎에서 '떠오르는 라디오 스타'라는 평을 들은 바 있다.

메이비는 자신의 프로가 청취율 1위라는 소식을 듣고 "이게 얼마만의 1등인지 모르겠다"면서 "무척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처음에는 걱정도 많고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라디오 DJ가 꿈이었기 때문에 진짜 잘해보고 싶었다. 라디오를 진행하는 8개월 동안 머릿속에는 오로지 라디오 생각밖에 없었다. 이제는 무슨 일만 생기면 청취자들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얼굴도 모르는 청취자들이 가족 같다"면서 청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청취자들은 '굴욕 자작시'를 낭송하고 방송 도중 즉석에서 프리스타일 랩을 하는 등 자유로운 진행 방식을 DJ 메이비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방송하는 것만 듣고 털털하게 생겼을줄 알았는데 청순한 외모를 보고 깜짝 놀랐다"는 사연을 꾸준히 받고 있다는 메이비는 현재 2집 작업 중이며 조만간 가수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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