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조작 파문으로 물려난 이지영씨를 대신해 영어강사 이근철씨가 KBS 쿨 FM(수도권 89.1MHz) '굿모닝 팝스'의 새로운 진행자로 발탁됐다.
KBS 측은 2일 "이근철씨가 기존 외국인 진행자 존 발렌타인과 함께 8월 6일 월요일부터 '굿모닝 팝스'의 진행을 맡게 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굿모닝 팝스'는 이지영씨의 갑작스런 하차 이후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이근철, 김기훈, 김경선씨 등 국내 유명강사들의 임시 MC 체제로 진행돼 왔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홍범 PD는 "적합도와 청취자의 반응, 외부적인 영향력 및 표과 등을 고려해 이근철씨를 고정 MC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근철씨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14년간의 영어강사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1교시(KBS 2TV)'에 출연했으며 현재 다수의 라디오에서 활약중이다.
이근철씨는 "꼭 해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이고 앞으로 내가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방송"이라며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