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복귀하는 탤런트 오현경.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오현경은 '칼잡이 오수정' 후속으로 오는 9월 29일부터 방송될 예정인 SBS 주말 특별기획 '조강지처 클럽'(극본 문영남·연출 손정현)에서 동네를 술렁이게 하는 이혼녀 역할을 맡는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8일 "'조강지처 클럽'은 남편의 외도에 대항하는 아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기러기 아빠 등 등 요즘의 가족상 등을 함께 반영할 예정이다. 극중 오현경은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뒤 시누이이자 친구인 김혜선과 조강지처 클럽을 꾸린다"고 설명했다.
이번 드라마에는 오현경과 김혜선 외에 손현주, 안내상, 오대규 등이 출연해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오현경의 이같은 행보는 이혼 뒤 역시 문영남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 출연, 외도하는 남편으로부터 이혼까지 요구받는 주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화려하게 복귀한 최진실을 연상하게 해 눈길을 끈다.
당시 최진실의 바람난 남편으로 열연했던 손현주는 이번 '조강지처 클럽'에서도 주역을 맡아 오현경의 복귀에 한 몫을 맡을 계획이다.
1998년 사생활 비디오 유출 파문으로 연예계를 떠난 오현경에게 이번 드라마는 1997년 SBS '세 여자' 이후 10년만의 복귀작이다. 지난 2002년 홍승표 전 계몽사 회장과 결혼한 오현경은 지난해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