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연기에 복귀하는 오현경.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10년만의 복귀를 앞둔 오현경이 9일 문영남 작가를 비롯한 전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극비리에 열린 대본연습에 참석했다.
오현경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극본 문영남·연출 손정현)의 대본연습에 참여, 출연진과 인사를 나누며 연기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캐스팅된 배우들 전체가 모이는 첫 자리였던 이날 대본연습에는 오현경과 문영남 작가를 비롯해 김해숙, 한진희, 김혜선, 안내상, 오대규, 손현주 등 전 출연자와 제작사 삼화네트웍스의 신현택 대표 등이 함께했다.
이날 대본연습은 아역 연기자를 더해 총 20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으나 대본 유출에 극도로 민감한 문영남 작가의 뜻에 따라 비밀리에 조용히 연습이 이뤄졌다. 복귀선언 이후 조심스럽게 활동중인 오현경을 배려하는 차원이기도 했다.
이날 오현경은 10년만의 첫 대본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작가와 연출자의 기대를 충족시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현경은 이번 작품에서 김해숙 한진희 일가의 며느리 역을 맡아 바람피는 남편과 이혼한 뒤 역시 같은 처지에 놓인 다른 아내들과 조강지처 클럽을 꾸리게 된다. 드라마는 '칼잡이 오수정' 후속으로 다음달 29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