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임성균 기자 tjdrbs23@ |
데뷔 전부터 삼성전자 mp3 플레이어 '옙'과 SK텔레콤 광고 모델이 된 손담비는 청바지 브랜드 버커루에 이어 최근 억대 출연료를 받고 ㈜에이트리 전자사전 모델이 됐다.
정식 데뷔 이전이었고, 또 단기간에 4개 제품의 CF모델이 된 것도 이례적인 일이지만,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대부분 대기업 광고모델이란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버커루도 국내 청바지 시장에서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브랜드다.
손담비 소속사 플레디스 측에 따르면 손담비는 현재 뷰티제품과 이동통신 업체 등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어 손담비의 광고계에서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담비가 이처럼 광고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명품 이미지' 때문이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서구적인 얼굴을 가진 손담비는 가수이면서도 배우형 외모를 가졌다. 아울러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동시에 가졌으며, 볼륨감 넘치는 몸매도 매력적이다. 굳이 노출을 하지 않아도 섹시한 느낌을 충분히 준다.
특히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자연미인으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손담비는 헐렁한 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나서 남자도 추기 어렵다는 크럼핑 댄스를 추면서 강렬한 여전사의 이미지도 보여주는 등 다양한 매력으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또 호감도를 높여가고 있다.
실제로 손담비를 모델로 발탁한 에이트리 측은 손담비의 이런 명품 이미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트리 측은 "손담비의 고급스럽고 화려한 외모와 우아한 분위기가 '명품 전자사전'이라는 상품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캐스팅하게 됐다"며 "특히 대성할 잠재력이 있는 실력파 신인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와 SK텔레콤 측도 손담비를 광고모델로 발탁할 당시에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신인이었지만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모델계약을 맺었다.
손담비의 데뷔곡 'Cry Eye'는 섹시한 느낌의 가벼운 댄스곡이 아니라 다소 무거운 곡이다. 무대의상도 노출 없이 헐렁한 바지와 운동화를 신어 섹시 컨셉트를 배제했으며, 본토에서 익힌 정통 크럼핑 댄스로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갖게 했다.
손담비의 이런 매력은 늘 대형 신인을 기다리는 대중의 기호에 맞아떨어지면서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손담비는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10대 보다 20대에 더 인기가 있고, 남성보다는 여성에 더 인기가 많아 대형 스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손담비는 이효리를 이을 여성스타로 손꼽히며, 현재 몇몇 업체로부터 모델제안을 받아둬 조만간 CF계약에 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담비의 소속사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는 "손담비는 여러 업체에서 '몇 년에 한 번 나올 대형스타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그대로 광고업체로부터 받는 연이어 받고 있는 모델 제안으로 느끼고 있다"면서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된 광고건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