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공유가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공유의 매력을 찬양하는 '찬(讚) 최한결가(歌)'까지 나와 눈길을 끈다.
4구체 노래 형식을 따온 문제의 '찬 최한결가'는 20∼30대 여성층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인기를 드러내는 결과로 보인다. MBC '내이름은 김삼순'이 한창 인기를 얻을 무렵에는 이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던 혼혈스타 다니엘 헤니를 두고 '찬 다니엘가'가 등장했던 사례가 있다.
'syong2'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은 인터넷 사이트 마이클럽에 "잠복근무 봤을때는/ 건빵선생 봤을때도/ 쫌귀엽네 그랬다네/ 내눈깔이 동태였나/ 대체이게 왠일이니/ 예전에는 몰랐었던/ 공유매력 차고넘쳐"로 시작하는 '찬 최한결가'를 올렸다.
"월화마다 티비끼고/ 신랑자식 팽개치고/ 한결이만 쳐다보며/ 침흘리다 옷젖었네/ 얼굴작아 다리길어/ 연기지만 돈도많아/ 끌릴만한 장점들은/ 모아모아 다붙였네.
함가보자 갈때까지/ 대사칠때 코피났네/ 기왕이면 나랑가지/ 아줌마는 안되겠니?/ 은찬이가 속였다고/ 화낼때도 멋졌다네/ 그속이야 오죽하리/ 연기내공 작살일세"로 이어지는 '찬 최한결가'는 각종 인터넷 드라마 사이트 등으로 퍼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이 자체 제작한 창작물들이 UCC란 이름으로 인터넷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잡고 각종 드라마의 폐인을 자처하는 골수 팬들이 늘어나고 다채롭고 많은 UCC의 존재가 드라마 인기의 척도가 되어가는 양상이다.
시청률 30% 돌파를 눈앞에 둘고 있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경우도 이같은 경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 '찬 최한결가' 식의 노래 외에 각종 편집 동영상이나 카툰 등이 고루 등장하면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