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오만석 전광렬 등 '왕과나' 성공축원고사

용인=김태은 기자 / 입력 : 2007.08.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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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tjdrbs23@




사극의 대가 김재형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왕과 나'의 용인 오픈세트장 준공식에 관련 귀빈과 출연배우들이 대거 참석했다.


13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 내에 마련된 약 450평 규모의 오픈세트장에 '왕과 나'의 공동제작사인 SBS 프로덕션 이현석 본부장과 올리브나인 고대화 대표 등 제작관련자와 한국민속촌 박영일 사장과 김재형 PD, 오만석, 전광렬, 구혜선, 고주원 등 배우 20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오픈세트장은 한국민속촌 내 최초로 건립되는 것으로, '왕과 나'의 주요 무대중 하나인 내시양성소 도자소와 내자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박영일 사장은 "다른 세트장과 달리 '왕과 나'의 세트장은 영구적으로 지어졌다"며 "민속촌에서 사극을 많이 촬영했지만 고사지내고 축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곳 지신들이 드라마 성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덕담했다.


김재형 PD는 "나와 함께 '여인천하'를 만든 유동윤 작가의 끝없는 열정이 이 작품을 가능케했다"며 "궁중내 암투, 사화가 한 내시의 처절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픽션을 바탕으로 사랑이야기를 중심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시부 수장 조치겸 역을 맡은 전광렬은 "대본은 한 10페이지 정도 읽는데 전율을 느꼈다"며 "사극에 한 획을 그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영화 출연을 취소하고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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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tjdrbs23@


주인공인 환관 김처선 역의 오만석은 "대하사극 주인공 역할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가슴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처선의 사랑을 받는 폐비윤씨 소화 역을 맡은 구혜선은 "지금까지 보여졌던 폐비윤씨와 다른 사랑하고 사랑받는 여인의 모습을 연기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처선과 소화를 사이두고 사랑의 라이벌이 되는 성종 역을 맡은 고주원은 "지난해 KBS2 '부활'에 출연한 이래 8개월여 만에 카메라앞에 서게되서 부담도 되고 기대도 된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소재의 사극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 아픔을 가지고 있고 사랑에 목마른 성종의 모습을 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처선의 라이벌인 내시 정한수 역의 안재모도 "주로 왕을 맡았었는데 이번에는 내시 역을 맡게 됐다. KBS왕과 비'에서는 김처선을 죽이는 연산군 역을 맡았는데 이번에도 김처선과의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며 "그동안 쉬면서 저장했던 감정을 최대한 끌어올려 절정으로 몰아가도록 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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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tjdrbs23@


그 외 조치겸의 정실 정씨 역의 뮤지컬 배우 김소현, 정현왕후 역의 이진, 노내시(신구 분)의 수양딸 설영 역의 전혜빈, 소화의 어머니 신씨 역의 최정원, 내시 도금표 역의 한정수, 내시 문소운 역의 강인형, 내시 양성윤 역의 김명수, 처선의 아역 주민수, 소화의 아역 박보영 등의 배우들이 절을 올리며 축원했다.

이날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신구, 전인화, 양미경, 양정아, 김병세, 강남길, 안길강 등 실력파 중견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기도 하다.

한편 오만석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투를 틀기 편하게 머리를 길렀다"며 "처선은 환관이 되면서 중성적으로 변해가기는 하지만 누구보다도 남성적 포부를 가진 인간이다. 환관과 관련된 책들을 구해보며 배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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