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를 풍미했던 탤런트 김주승의 유작인 2005년 KBS 2TV 미니시리즈 '그녀가 돌아왔다'(극본 문은아ㆍ연출 김명욱)에서 함께 연기했던 탤런트 서지혜와 김남진 등 후배 연기자들도 비통에 잠겼다.
김주승이 13일 지병인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한 이들은 14일 말 그대로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서지혜는 14일 오후 MBC 2부작 '향단전'의 촬영 도중 김주승의 타계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의 측근은 "현장에서 서지혜가 소식을 접한 뒤 사실이 믿기지 않은 듯 충격을 금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남진도 서지혜처럼 놀라기는 마찬가지. 저녁 식사 도중 소식을 접한 뒤 식사를 중단하고 비통해했다. 김남진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그가 생전에 함께 했던 동료 연기자들과 연기자협회 등 관계자들도 김주승의 부음을 확인하는 취재진에게 되레 사실 여부를 묻는 등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