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
6년 만에 시장점유율이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한국영화는 올해 상반기 '위기론'까지 대두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영화 '화려한 휴가'와 '디 워'가 주말인 18일과 19일을 지나면서 각각 600만명, 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와 '만남의 광장' 역시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충무로는 침체의 늪을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찾는 듯한 분위기다.
'화려한 휴가' |
'디 워' 역시 각급 학교의 개학 시즌 및 새 영화의 개봉에 따라 평일 관객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18일 700만명 관객 동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배급사 쇼박스의 한 관계자는 18일 "오전까지 17일 흥행 수치가 집계되지 않아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날 700만명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디 워' |
'만남의 광장' 역시 지난 17일 현재까지 전국 40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임창정 주연의 코미디 영화라는 점에서 지방 관객의 호응이 특히 큰 것으로 충무로는 분석하고 있다. 또 전국 270여개관이라는 비교적 적은 상영관수에 비해 이 같은 수치는 또 한 편의 흥행작이라는 평가다.
'만남의 광장' |
한국영화 관계자들은 이 같은 분위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