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가 '트랜스포머'를 언제 넘어설까.
19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봉한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가 18일까지 전국에서 716만9279명을 불러모았다. 이미 '타짜'(684만명)는 넘어섰고, 이제 '웰컴투 동막골'(800만명)만 넘으면 역대 한국영화 흥행 6위에 오른다.
관심은 또 있다. 바로 개봉 초부터 비교돼온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를 과연 언제 깰 수 있는지 여부. 6월28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는 지난 7일 전국관객 700만명을 기록,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외화중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아직 일부 극장에서 상영중인 '트랜스포머'의 관객수는 지난 주말(12일)까지 735만명. 따라서 산술적으로 '디워'는 20만명만 더 관객이 보면 '트랜스포머'를 넘어서지만, 문제는 '디 워'가 광복절 다음날인 16일부터 평일 관객수가 반 정도로 줄어들었다는 것. 토요일인 18일에도 평소 토요일의 절반 수준인 29만명에 그쳤다.
특히 20일 개학하는 각급 학교도 많아 방학특수를 톡톡히 누린 '디 워'의 흥행세가 어느 정도 뒷심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