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양 감독의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하나 그리고 둘' |
대만의 거장 고 에드워드 양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는다.
오는 10월 막을 올리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지난 6월 향년 60살을 일기로 타계한 고 에드워드 양 감독을 선정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에드워드 양 감독이 "대만의 뉴 웨이브를 이끈 선구자였을 뿐 아니라 독창적인 미학으로 아시아영화의 위상을 격상시킨 주역이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는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추모전과 세미나를 영화제 기간에 열 예정이다.
에드워드 양 감독은 '하나 그리고 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타이페이 스토리' 등을 통해 명성을 얻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 영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지난 2003년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신설됐다.
지난해에는 배우이자 영화제작자인 유덕화가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또 '한국영화 공로상’ 수상자로 장 프랑수 프랑스 국립영화박물관 수석 프로그래머와 로제와 사브리나 바라체티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