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최수종, 명예졸업장도 거부"(보도자료 전문)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7.08.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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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여부를 두고 학력시비에 휘말린 탤런트 최수종(45)이 입학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학여부와 합격여부 모두 기록이 없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전문.

어제 오늘 최수종 씨 학력 관련 건으로 많은 분들의 문의가 있었습니다.


이미 보도된 대로 어제는 전산 상에 최수종 씨 기록이 없는 것을 확인해 드렸습니다.

다른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해 저희가 확인한 바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입학 여부


최수종 씨 측이 오늘 새벽 보도자료를 통해 “합격은 했으나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등록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식적으로 등록을 하지 않으면 학적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어제 밝힌 대로 학교 측 전산 상에 최수종 씨의 기록은 없고, 오늘 서류 확인 작업에도 기록은 없었습니다.

(어제 저희가 수작업으로라도 확인을 해 보겠다고 했던 것은 (1) 전산상의 누락 가능성 (2) 최수종 씨 본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 측이 단정적인 결론을 내는 것에 대한 리스크 (3) 심정적으로 동문이라 생각해 왔던 입장에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2. 합격 여부

교육인적자원부 고시 제 2006-76호에 의해 전형관계서류의 의무 보관 기한은 4년입니다.

최수종 씨가 합격했다고 이야기 하는 81년의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아, 학교가 공식적으로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3. 2000년 외대 방송인상 수상에 대해

2000년에 가수 유열 씨, 신윤주 KBS 아나운서, 최수종 씨 3명을 외대 방송인상 수상자로 선정했으나, 당시 최수종 씨가 수상을 고사했습니다. 당시 일부 신문에 보도되었던 수상 동정 기사는 사실이 아닙니다.

4. 2004년 명예졸업장 건에 대해

2004년 외대 50주년 기념행사 때 여러 좋은 의미의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졸업을 하지 못했다고 알고 있던 최수종 씨에게 학교 측이 명예졸업장을 주겠다고 제의한 적이 있지만, 최수종 씨가 고사하셔서 명예졸업장은 수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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