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한지혜가 2004년작 KBS 드라마 '낭랑18세'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지혜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BS 1TV 새 일일연속극 '미우나 고우나'(연출 이덕건)의 제작발표회에서 톡톡 튀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던 '낭랑18세'를 극복하겠다는 콤플렉스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한지혜는 "그때 연기했던 것을 많은 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시고 잘한다고 해주셔서 거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다시는 그런 통통 튀는 연기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쓸데없는 고집이없다. 지금은 '낭랑 18세' 연기가 뭐고 '구름계단' 연기가 또 뭐냐고 생각한다. 이전 작품처럼 하지 않겠다는 건 스스로 만든 고정관념인 것 같아 무시하려고 한다"며 "최대한 캐릭터를 살려 재미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우나 고우나'는 좌충우돌 톡톡 튀는 청춘들의 일과 사랑을 그리는 홈드라마. 한지혜는 눈치 빠르고 적응력 뛰어난 아가씨 나단풍 역을 맡아 김지석과 함께 극을 이끈다. '하늘만큼 땅만큼' 후속으로 오는 9월 3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