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이 좀처럼 TV 오락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을 섭외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22일 방송분에는 연기자 최진실이 출연했다. 최진실이 정통 오락 프로그램에 모습을 비치며 자신의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은 것은 2002년 말 '파경'의 아픔을 겪은 후 거의 처음이다.
최진실이 '무릎팍도사'에 나서기 전 여러차례 밝혔 듯, 그는 많은 이유를 들며 이번 코너 출연도 처음에는 고사했다. 하지만 '황금어장' 팀의 '삼고초려'를 능가하는 섭외 노력에 마침내 방송 출연을 결정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최진실이 출연한 '황금어장'은 동 시간대 1위는 물론, 전주 보다 2.9% 포인트 상승한 1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렵게 섭외한 최진실의 효과를 제대로 본 셈이다.
'황금어장'은 최근에는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심형래에게 오랜만의 MBC 나들이를 갖게 하기도 했다. 심형래를 '무릎팍도사'에 섭외한 뒤 출연분을 지난 1일 방송한 것.
이날 방송분 역시 직전 주 보다 2.4% 포인트 오른 16.7%(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심형래 특수도 한껏 누렸다.
'황금어장'의 기획을 맡고 있는 여운혁 CP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오랜만에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한 스타들이 '무릎팍도사'를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시청자들도 관심을 갖는 듯 하다"며 ""프로그램에 잘 모습을 비치지 않는 여러 스타급 연예인들을 섭외하기 위해 지금도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