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이 여행 중 촬영해 자신의 아이플 미니홈피에 올린 사진 |
"보고 싶었습니다.. 또 그리웠습니다"
지난 4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재활치료 중인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규현은 23일 오후 아이플닷컴에 마련된 '스타 아이스타일' 미니홈피에 '보고 싶었습니다..또 그리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최근 가족여행 중 촬영한 사진과 근황, 팬들에 대한 그리움의 글을 올렸다.
규현은 우선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바닷가에서 하늘과 바다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곳의 느낌을 듬뿍 온몸으로 느끼고 돌아왔다. 이게 바로 내가 존재하고 있는 기분이겠죠?"라며 바다에서 느꼈던 감회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봄 교통사고 이후 여러분을 가까이 볼 수 없어서 병원에서 지나던 매일매일이 정말 아쉬웠는데 이렇게 여기 나만의 공간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고, 아직 나 '규현이'를 계속 응원하고 기다리고 있는 여러분의 목소리에 정말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제가 바닷가에서 온 몸으로 느꼈던 기분처럼 이 곳에 들어올 때마다 여러분의 한 마디 한 마디로 제가 다시 무대에 서는 그 순간까지 많이 응원해주실 거죠?"라며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저는 아주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회사 연습실에서 가끔식 나가서 연습을 하기도 하다. 가끔은 우리 멤버들이 있는 숙소에 놀러가서 멤버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낸다"고 전했다.
규현은 가수 복귀에 대한 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그는 "얼른 나아서 무대 위에서 슈퍼주니어 규현이로, 여러분을 위해 멋진 모습으로 다시 설 그 날을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 오늘도 규현이와 함께 남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자"며 복귀 의지를 나타냈다.
규현은 지난 4월19일 오전 0시20분께 서울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인근에서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를 당해 골반뼈와 갈비뼈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입원 6일 만에 일반병실로 옮겼고,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삼성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계속해왔다.
이후 3개월 만인 지난달 6일 퇴원해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