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일대기를 그린 MBC '이산-정조대왕'의 웅장한 촬영 모습이 공개됐다.
'이산' 제작진은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에서 첫 회에 삽입될 대규모 군중 장면을 촬영했다.
이번 촬영을 위해 무용팀, 무술팀 등 대신과 나인들까지 총 600여 명의 보조 출연자가 동원됐다.
특히 왕후의 생일잔치인 만큼 볼거리가 다양한 장면이 연출됐다. 다만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 속에서 한복 등 긴 의상을 입고 촬영을 해야 하는 출연자들을 위해 제작 스태프들은 물바가지에 물을 떠 출연자들에게 먹여주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이병훈 감독은 "너무들 고생하며 작품을 위해 애써주시는 만큼 즐겁게 촬영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촬영분은 첫 회 첫 장면이므로 가장 중요한 장면이다. 600여명의 인원이므로 협조가 매우 중요하니 몸이 조금이라도 힘들면 진행요원에게 말하라. 그러면 쉬게 해줄 것"이라고 보조 출연자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이산-정조대왕'은 오는 9월17일 첫 방송될 예정이며, 드라마 '대장금'의 연출을 담당한 이병훈PD가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