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기자 |
마약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다는 혐의를 받아온 록가수 전인권(53)이 구속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9일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에게 필로폰을 건넨 전인권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특히 전인권의 경우 과거 마약을 투약해 사법처리를 받은 적이 있어 처벌 수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전씨 뿐 아니라 어느 경우이든 초범이 아닌 재범일 경우 처벌이 무거워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다만 전씨의 경우 영장신청 후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찰이 지난 3월27일 전인권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조사를 받게 된 전인권이 이틀 뒤인 3월29일 돌연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해외 도피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정황상 해외도피라고 볼 수 밖에 없다"라며 구속수사의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