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왕과나' 아역 주민수, 교통사고.."교체까지 고려"

장파열 수술 후 일주일 요양 필요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7.08.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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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왕과 나'의 주인공 김처선의 아역을 맡은 아역 배우 주민수(13)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왕과 나' 제작관계자는 29일 "오늘 새벽 강원도 대관령에서 촬영이 있어 어머니가 운전하던 차를 타고 오던 주민수가 교통사고를 당해 야외촬영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머니는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큰 부상이 없었고, 주민수도 외상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배가 아프다고 해서 인근 개인병원에 갔더니 장 끝부분이 파열돼 출혈이 있다고 해 서울로 이동하려 했으나 혈압이 떨어져 원주 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 결과는 좋다고 하나 일주일 정도 요양이 필요한 상태"라며 "다음주 방송될 3, 4회분은 거의 다 촬영을 했고 오늘 대관령에서 찍을 한 두 신을 포함해야했으나 이는 촬영을 하지 못해 방송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주민수의 출연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아역이 8회까지 출연하는데 5, 6회 촬영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이 되면 다시 투입하겠지만 만약의 경우에는 아역을 대체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첫방송된 '왕과 나'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시대 내시들의 생활을 전면으로 다뤄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2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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