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의혹'과 관련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30일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고 밝힌 최화정(46)은 지난 1979년 TBC(동양방송) 공채 21기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대 시절인 지난 1980년대, KBS의 여러 드라마에서 주조연급 역할을 맡아왔던 그녀는 3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절정의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지난 90년대에 최화정은 KBS 라디오 '가요광장'의 DJ를 맡으며 톡톡 튀는 개성과 입담을 과시한 것은 물론 93년에는 연극 '리타 길들이기'의 주연을 꿰차며 '동아연극대상'에서 여자 연기상을 수상,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이후 최화정은 MBC 드라마 '호텔리어' 등에도 출연했지만, 본업 보다는 지적인 면모와 출중한 입담을 바탕으로 DJ와 MC로서 더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연예계 후배, 특히 이영자 최진실 김원희 정선희 등과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며 폭넓은 인간 관계를 뽐내기도 했다.
최화정은 현재 SBS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DJ를 맡고 있으며, 케이블채널 MBC 드라마넷의 '삼색녀 토크쇼'를 이영자 김원희와 함께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최화정은 지난 7월 중순 종영된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하숙범' 김범의 엄마로 깜짝 출연, 오랜만에 연기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