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한정수가 SBS 월화 사극 '왕과 나'에서 몰매를 맞는 장면을 찍은 뒤, 온몸에 피멍이 들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극중 호위 내시대장 '도금표'를 연기 중인 한정수는 '사극의 대가' 김재형 PD의 신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왕과 나' 촬영에서, 예종이 내시들에게 금혼령을 내리자 내시부 수장인 조치겸(전광렬 분)등과 함께 파무를 벌이다 내금위 군사 3~4명에게 모진 매를 맞는 장면을 최근 찍었다.
한정수 소속사인 나무액터스에 따르면 한정수는 이날 촬영 장면에서 스펀지로 만들어진 단봉으로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10분 이상이나 매를 맞은 까닭에 결국 온몸에 피멍이 들게 됐다.
이에 대해 한정수는 "검을 쓰거나 무술을 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도 몸에 상처가 나거나 멍이 든 적이 없었는데 소품용 단봉에 맞아 멍이 든 것을 보고 처음에는 당황했다"고 촬영을 마친 느낌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피멍이 들더라도 매맞는 장면을 실감나게 촬영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한정수의 매맞는 장면은 4일 '왕과 나' 4회 방송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