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감독의 '화려한 휴가' 등 11편이 제15회 춘사대상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3일 춘사대상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14일 시상식이 열리는 춘사대영화제에 '화려한 휴가'를 비롯해 '미녀는 괴로워' '그놈 목소리' '1번가의 기적' '황진이' '아들' '허브' '열혈남아' '가을로' '그해여름'이 본선에 진출했다.
관심을 모았던 심형래 감독의 '디워'는 예심에 출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음향기술상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최동훈 감독의 '타짜'가 여우주연상(김혜수) 등 3관왕,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가 남우주연상(감우성) 등 2관왕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기획제작상(최용배)을 비롯해 영상기술상, 조명상을 받았다.
춘사대상영화제는 우리 영화의 선구자인 춘사 나운규(1902~37) 선생의 영화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부터 한국영화감독협회 주관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