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간판 개그맨 박준형이 '갈 스패로우'로 변신했다.
박준형은 시간대를 옮겨 오는 5일 첫방송되는 KBS 2TV 개그 프로그램 '폭소클럽2'의 새 코너 '폭소밴드' 코너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조니 뎁이 맡았던 주인공 잭 스패로우를 연상시키는 갈 스패로우로 분했다.
사회를 향해 무엇이든 외친다는 컨셉트의 '폭소밴드'는 박준형이 인디밴드 뷰렛과 함께 야심차게 선보이는 새 코너로, 이들은 사회적인 의미를 담은 코믹송을 매주 한 곡씩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진행된 첫 녹화에서 박준형은 청년 실업자의 비애를 담은 '백수송'을 선보였다. '엄마 만원만, 아빠 몰래 만원만'이라는 후렴구는 노래를 처음 들은 방청객도 따라부를 정도로 쉬운 멜로디와 재치있는 가사로 인기를 모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