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가 새 멤버를 충원하고 오는 7일부터 활동을 재개한다.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새 멤버 유빈. ⓒJYP |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새 멤버를 공개했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5일 "최근 현아가 탈퇴해 생긴 빈자리에 '유빈'이 새롭게 합류했다"고 밝혔다.
JYP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빈(김유빈ㆍ19)은 163㎝에 45㎏의 호리호리한 몸매와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 거기에 귀여움을 겸비한 당찬 소녀로, 원더걸스에 합류하기 전 가수 데뷔 준비를 위해 2년 여 이상의 시간을 연습으로 보낸 실력파다. 힙합 음악을 좋아하는 유빈은 탁월한 랩실력의 소유자로 원더걸스 내 랩 파트를 주로 맡는다.
JYP 측은 "수 많은 후보 중 고르고 골라 뽑은 실력파"라며 "기존의 4명 멤버들과의 호흡도 완벽하게 맞춘 상태"라고 밝혔다.
새 멤버 유빈은 "비록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되지만 최선을 다해 앨범을 준비했다. 원더걸스의 명예와 팬들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는 모습 보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는 13일 첫 앨범을 발표하는 원더걸스는 이에 앞서 5일 타이틀곡 'Tell Me'와 'I wanna' '이 바보' 'Friend' 'Headache' 등 5곡을 멜론과 도시락, 싸이월드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원더걸스 1집 제목은 'The Wonder Years'로, 컨셉트는 '레트로(Retro)'다. 레트로란 '재연', '재생산'등을 뜻하지만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인테리어, 패션, 디자인 등 널리 퍼져 있는 하나의 풍조를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되며, 과거의 것을 깔끔한 현대적 감성에 맞추어 새롭게 포장한 것으로 감각적이고 즐겁고 색상이 화려하다.
세계 대중음악의 질적, 양적 팽창이 엄청난 확장을 거듭하던 80년대에 대한 완벽한 레트로를 표방한 앨범 제목 'The Wonder Years'는 당시에 대한 헌사와 더불어 원더걸스가 앞으로 만들어 갈 그들의 시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포함돼 있다.
원더걸스는 레트로 스타일을 통해 과거를 그야말로 제대로 재연하는 한편, 스쿨룩의 풋풋함을 떨쳐낸 과감하고 완숙해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 곡 'Tell me'는 80년대 팝 시장을 강타했던 경쾌한 리듬의 팝 댄스를 재현한 곡으로, 80년대 팝 댄스를 트렌디한 감각으로 재생산 해냈다. 원더걸스는 무대에서 의상부터 안무까지 80년대의 반짝거리는 팝 문화를 완벽하게 재연할 예정이어서, 10대들에게는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30,40대에게는 80년대의 이미지를 재경험 시켜줄 전망이다.
원더걸스는 오는 7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반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