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33)이 오는 12월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미국 유학중인 여자친구 정옥희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정옥희(30) 씨는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무용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말 방학을 이용해 일시 귀국,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촬영을 하며 차분히 결혼준비를 해왔다.
이적은 지난 4월 3집 발표 이후 방송을 통해 자신의 여자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적에 따르면 정씨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의 처제로,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뤄졌고 만난지 7일 만에 부산의 한 바닷가에서 첫키스를 나눴다.
2002년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한 정씨는 2년 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2년 후 유학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은 지난해 겨울에는 여자친구가 유학 중인 필라델피아로 여행을 다녀왔으며, 지난 여름에는 여자친구 정씨가 한국을 방문해 이적의 소극장 공연을 찾기도 했다.
이적의 결혼식 사회와 주례, 축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신접살림에 관한 것도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