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그룹' 빅뱅, 가요계를 평정하다

[빅뱅 대해부]①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09.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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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원 기자


남성그룹 빅뱅(Bing Bang).

데뷔 1년 만에 이들은 이름처럼 대폭발을 일으켰다. 온라인이고 오프라인이고 차트마다 '괴물처럼 '모조리 1위를 휩쓸고 다닌다. 또 6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인기가요'에서 1위격인 '뮤티즌 송'을 차지하며 데뷔 1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도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미니앨범 타이틀곡 '거짓말'은 지난 17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자마자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멜론 차트, 도시락 핫100, 쥬크온, 소리바다 등 각종 온라인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뒤 3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거짓말'은 싸이월드에서 음원 공개 2주 만에 '이 달의 노래' 후보에 올라 결국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달의 노래'는 매달 미니홈페이지 배경음악 판매 순위 1위곡 및 아티스트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 7일 현재 엠넷차트 등에서도 2위에 랭크돼 1위를 위협하고 있다.


아울러 오프라인 판매도 꾸준해 2주 만에 4만장이나 판매되면서, 음반시장이 불황이라는 말을 무색케 했다.

빅뱅의 이번 미니앨범 'Always'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 대표적인 음반차트인 한터차트에서 1위에 올라 7일 오전 6시 현재 월간차트에서 신혜성, FT아일랜드 등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같은 시간 교보핫트랙스 종합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

빅뱅과 비슷한 시기에 음반을 낸 가수들이나 제작자들은 입을 모아 "빅뱅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빅뱅만 없으면 1위인데…"라고 말할 정도다.

개그 그룹 나몰라패밀리 1집을 제작한 곽대연 대표는 "현재 나몰라패밀리 1집 타이틀곡 '사랑해요'가 싸이월드 차트에서 2위에 올라 있는데, 좀처럼 빅뱅이 순위에서 내려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때 YG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온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거짓말' 은 유로하우스에 크랜스 코드를 접목한 곡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의 한 관계자는 "음원 수익은 이미 상당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음반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 정규앨범 못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빅뱅의 미니앨범에 수록된 다른 곡들도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어 올해 하반기 가요계는 빅뱅의 '대폭발'로 한동안 뜨거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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