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 ⓒ홍봉진 인턴기자 |
드라마제작사협회는 7일 오후 2시30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 TV드라마 위기, 긴급 제안'이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부터 오는 2009년 12월31일까지 연기자들의 출연료를 1500만원으로 상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드라마제작사협회는 이 같은 출연료 상한액 제안과 관련해 "S등급 연기자의 경우 회당 1500만원이 상한액이므로 주연급 2명의 출연료 3000만원, 연출 및 작가료 3000만원이 된다. 6000만원이면 70분 편성 기준 회당 제작비를 평균 1억원으로 잡아 개런티만 60%를 차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연급 연기자 출연료가 정상회되면 조연급 연기자들에게 출연 기회가 많아지는 등 드라마의 다양성도 살아난다. 비정규직의 저임금 스태프 조정도 가능해지는 바탕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제작사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외에도 '저작인격권 인정', '중간 광고 허용을 통한 제작비의 원활한 충당' 등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