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변진섭이 3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변진섭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쇼! 음악중심'의 '파워 스테이지' 코너에 출연, 지난 92년 발매했던 5집 타이틀곡 '그대 내게 다시'와 89년 선보인 2집 수록곡 '숙녀에게'를 후배 가수 양파와 함께 불렀다.
변진섭 소속사인 오스카엔터테인먼트 측은 "조만간 11집을 발표할 계획인 변진섭은 이달 중 방송과 공연 무대 출연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진섭이 새 앨범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05년 1월 10집 'He'story'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지난 87년 데뷔 앨범 타이틀곡 '홀로 된다는 것'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단번에 톱가수 대열에 합류했던 변진섭은 2, 3집 수록곡 '너에게로 또 다시', '숙녀에게', '희망사항', '로라', '미워서 미워질 때' 등이 연이어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80년대 말과 90년대 초반 최고의 인기가수로 우뚝 선 바 있다.
변진섭은 최근 바비킴, 박강성, 부가킹즈 등이 활동하고 있는 오스카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