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예비 신랑인 축구선수 김남일에 대한 첫 느낌과 결혼 생활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는 8일 방송에서 김남일-김보민 커플과 나눈 인터뷰를 방영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이번 인터뷰에서 "김남일과 첫 만남에 대한 느낌은 어땠는가?"란 제작진의 질문에 "완전 왔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그 때 오빠(김남일)가 운동복을 입고 있었는데 너무 멋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 아나운서는 또 "오빠가 (나를)공항에서 무작정 기다렸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감동했고, 그날 첫 키스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빠가 남산에서 자판기 커피를 사 주며 '김남일은 김보민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당시도 인상 깊었던 상황 중 하나로 꼽았다.
김 아나운서는 이날 "앞으로 오빠 말만 믿고 서로 입장을 바꿔가며, 싸워도 금방 웃음으로 푸는 결혼 생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일도 이번 인터뷰에서 "김보민 아나운서를 TV에서 보면서 참 참하다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사랑을 다짐했다.
축구 스타와 아나운서 커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두 사람은 오는 12월8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