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스타 정일우가 종영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영화화돼 자신이 캐스팅된다면 무조건 출연하겠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정일우는 9일 오후 서울 군자동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자신의 첫 팬미팅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일우는 이날 '거침없이 하이킥' 영화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영화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인 게 나오지 않았다. 어제 (김병욱) 감독님과 통화했지만 아직 시나리오나 캐스팅이 나오지 않아 신중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캐스팅을 해주시기만 한다면 무조건 출연할 의사가 있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과 의지를 드러냈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정일우는 이날 "'하이킥'을 만난 건 제게 행운이었다. 감독님과 스태프, 선배님, 동료들 등 좋은 사람을 만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거침없이 하이킥'을 찍는 9개월 동안 정말 행복하게 촬영했다. 배우로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하이킥'은 제 인생을 바꿔준 작품인 것 같다.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