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스타 정일우가 온라인 게임에 푹 빠져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정일우는 9일 오후 서울 군자동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데뷔 후 첫 팬미팅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정일우는 "레인보우 식스라는 총쏘기 온라인 게임을 한창 할 때 세계 1위를 해본 적도 있다"며 "제대로 한 번 빠지면 못 헤어나오는 스타일이다. 최근에는 위닝일레븐이라는 오락을 하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에 팬미팅 초대손님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다이나믹 듀오는 "정일우와 함께 게임을 해본 적은 없지만 전략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게임을 너무 좋아해 걱정이다. 오락 선물은 안해줬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호흡을 맞췄던 신지는 "일우씨는 대본은 못외워도 게임은 한다"고 폭로하며 "게임을 정말 좋아하긴 하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혜성과는 오락 실력을 두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정일우가 팬클럽 '일우스토리'의 정식 창단과 자신의 20번째 생일을 기념해 열린 이날 팬미팅에는 소녀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데뷔 후 첫 팬미팅을 하는 자리라 너무나 떨린다. 무대에서 미끄러질까봐 아침에 미역국도 먹지 않았다"고 긴장을 숨기지 않던 정일우는 숨겨진 노래 실력을 공개하고 팬들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