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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봉진인턴기자 |
배우 주진모가 영화 '사랑'을 통해 "진실된 연기를 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주진모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사랑'(감독 곽경택ㆍ제작 진인사필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 컷 한 컷 찍을 때마다 진실이 묻어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사랑'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내가 꼭 하고 싶었던 이미지의 역할을 봤다"면서 "그 인물에 빠졌더"고 고백했다.
그래서 "캐릭터 구축하는 게 힘들지 않았다"는 그는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진실된 연기가 살아나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통속적이고 진부한 면이 있어 (관객이)올드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다"면서 "연기자 입장에서 내가 진실되게 표현하지 않으면 받아들여지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가식적으로 표현한다면 남의 이야기처럼 관객이 영화 속에 빠져들지 못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주진모는 그래서 "진솔하게 연기했다"면서 "사랑에 관한 진실이 담겨 있어 모든 세대의 관객이 공감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진모가 박시연과 함께 주연한 영화 '사랑'은 거칠지만 순수한 한 남자가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이야기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