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비 한예슬… 대타 캐스팅에 울고웃는 스타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7.09.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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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비, 한예슬, 조승우, 김아중의 공통점은? 바로 '대타 캐스팅'으로 대박을 거머쥔 스타라는 점이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의 '커버스토리'는 13일 주인공으로 내정됐던 배우를 제치고 역할을 거머쥐어 대박을 낸 이른바 '대타 캐스팅'의 주인공을 다룬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 역은 대타 캐스팅으로 최근 화제가 된 경우. 원래는 김아중에게 먼저 역할을 제안했지만 샴푸모델로 전속 계약중이었던 김아중은 모델 기간 동안에는 긴머리를 유지해야한다는 계약조건 때문에, 짧은 머리의 고은찬 역을 윤은혜에게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따.

지난해 '꼬라지'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인기를 얻은 '환상의 커플'의 조안나 한예슬도 대타 캐스팅이었다. 한예슬은 당시 9집 활동으로 바빠 거절한 엄정화의 대타 캐스팅이었다. 그러나 한예슬도 '내 이름은 김삼순'의 출연을 고사, 뒤이어 캐스팅된 정려원에게 대박을 넘긴 경험이 있다.

'풀하우스'의 비 역시 마찬가지. 제작진은 캐스팅 초기 정우성에 이어 이정재에게 남자주인공을 제의했다. 비는 제작진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현했고 결국 영화 '태풍' 준비로 바쁜 이정재가 출연을 고사하자 오랜 기다림 끝에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는 후문이다.


영화도 예외는 아니다. 영화 '말아톤'에서 5살 지능의 20살 청년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조승우는 다른 영화 촬영으로 바빴던 신하균과 자폐아 연기가 부담스러워 거절한 박해일에 이어 초원이 역할을 붙잡았다.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도 처음부터 시나리오를 받은 것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고소영, 김희선, 이나영씨를 비롯 수애씨까지 많은 톱스타들이 주인공으로 거론되었으나, 전신성형이라는 캐릭터가 부담스러웠는지 섭외가 쉽지 않았고 . 그러던 중 김아중을 만나 바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거절하면 대박'이라는 운없는 스타들도 있다. 차인표는 '쉬리'의 송강호 역할을 비롯해 '반칙왕', '괴물', '친구', '신라의 달밤', '조폭마누라', '두사부일체' 등을, 김희선은 '가을동화', '올인', '겨울연가', '파리의 연인', '불새',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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