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니앨범 타이틀곡 '거짓말'로 인기몰이 중인 빅뱅이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다.
양현석 대표는 12일 자사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양현석 대표는 "얼마 전 빅뱅의 일본 진출 음반 계약을 체결했다"며 "수년간 빅뱅의 일본 진출을 위해 유명 레코드 회사 및 거물급 인사들과 거의 다 접촉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계약은 언더그라운드 음악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우 작은 회사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양 대표는 "이는 빅뱅의 경우 음악 마니아를 상대로 언더그라운드 시장부터 공략해 나가는 게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총 6곡이 실리게 될 빅뱅 첫 싱글은 모두 영어로 발표된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한국 가수들이 일본진출을 할 경우 일본어로 노래를 녹음하는 것과 달리 영어를 택한 것에 대해 양 대표는 "이는 빅뱅을 한류가수가 아닌 해외 아티스트로 소개하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한류를 등에 업고 일본 진출을 했던 많은 가수들과 차별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양현석 대표는 "비록 일본 파트너가 작은 회사지만 얼마 전 일본의 한 언더그룹을 발굴해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감각있는 팀"이라고 향후 일본에서의 활동에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