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극복' 이수영 "다시 살 빼야할 정도로 건강"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09.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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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이수영이 "이젠 살을 빼야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영은 12일 오후 서울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쇼케이스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 한층 밝고 화사한 모습으로 회견장에 나타났다.


이수영은 '요즘 컨디션은 어떠냐'는 질문에 "컨디션이 너무 좋아 오히려 살을 빼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영은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식욕을 잃어 체중이 한때 10kg가 저하되는 등 급격한 건강악화로 음반녹음을 중단하기도 했다.

단발머리로 한층 산뜻한 모습을 보인 이수영은 "너무 오랫동안 긴 머리만 하고 있어서 한 번 머리를 잘라봤다"면서 "어느 순간 긴머리가 거추장스럽고 늘 같은 모습이 좀 답답하게 느껴졌다"고 스타일 변화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병원에서 쇼케이스를 마련한 이수영은 "새 음반을 내면서 조금이나마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병원에서 아픈 아이들을 위한 쇼케이스를 마련했다"면서 "내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어 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아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해달라는 말에 이수영은 "힘내라고 감히 말할 수도 없을 만큼 아이들은 극심한 고통 속에 병마와 싸우고 있다"면서 "힘내라는 말 대신 기도를 하겠다. 그들의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다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를 하겠다"며 따뜻한 마음씨도 보였다.

한편 이수영은 12일 오후 7시부터 쇼케이스를 벌인다.

개그맨 박수홍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쇼케이스에는 절친한 친구인 탤런트 김유미를 비롯해 이효리, 이기찬, 박경림, 장나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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