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스트림 ⓒ임성균 기자 tjdrbs23@ |
남성그룹 클릭비 출신의 우연석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김상혁에게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우연석은 13일 오후 6시40분 서울 홍익대 인근에 위치한 클럽 고스트씨어터에서 메인스트림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팬들과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메인스트림은 우연석과 10년 지기인 힙합가수 mc K가 결성한 그룹으로, '힙합계의 브라운아이즈'가 되겠다는 목표로 1집 음반을 발매했다.
이날 본격적인 쇼케이스 전 인터뷰를 가진 메인스트림의 우연석은 "시기가 잘 맞아 김상혁 군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라며 "내게 해가 될까 출연을 거부했는데 무리하게 내가 부탁했다. 출연해 줘서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하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우연석은 "'메인스트림'의 뜻은 '흐름의 주류'다"라며 "우리가 가요계의 주류가 되겠다는 큰 꿈을 담았다"고 개인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에 mc K는 "1집의 기초는 힙합음악이지만 힙합을 하던 나와 대중음악을 하던 연석 씨의 만남으로 대중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앨범이 만들어졌다"라며 "듣기에도 편하고 혼자 들어도 편한 곡들이 대부분이다. 앞으로 계속 힙합음악을 할지는 모르겠다. 우리 스스로도 힙합듀오라 하지 않는다. 대중이 좋아하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우연석도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음반을 만들었기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며 "이벤트 성 그룹이 아닌 만큼 큰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클릭비의 멤버 김상혁 오종혁 에반이 참석, 우연석의 솔로활동을 응원할 예정이다.
다음은 메인스트림과의 일문일답.
-우연석과 mc K는 서로 어떻게 알게 됐나.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다. 우연히 가요제를 나갔다게 알게 됐다. 당시 신혜성 씨도 있었다. 내가 솔로준비하며 mc K에게 함께 하자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지난해 7월부터 함께 작업했다.(우연석)
-메인스트림의 뜻은 무엇인가.
▶흐름의 주류라는 뜻이다. 우리가 가요계의 주류가 한 번 돼 보겠다는 큰 꿈을 담았다.
-함께 하며 어려움은 없었나.
▶나는 전형적인 B형이고, mc K는 전형적인 A형이다. mc K가 양보를 많이 하는 편이다. 음악적으로 mc K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서로 조율을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우연석)
-앨범 소개를 해달라.
▶힙합이 기초다. 힙합을 하던 나와 대중음악을 하던 우연석이 만나 대중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앨범이 나왔다. 듣기에도 편하고 집에서 혼자 들어도 무난한 곡들이 대부분이다. 앞으로 계속 힙합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우리 스스로 힙합 듀오라는 하지는 않는다. 대중이 좋아하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mc K)
-흑인 음악을 한다고 들었는데 클릭비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
▶클릭비 멤버도 다 흑인 음악을 듣는다. 내가 맏형이다 보니 걱정을 많이 했다. 아이돌 하나가 힙합으로 왔다고 싫어할 수도 있지 않나. 하지만 내가 아직 많이 모자라기 때문에 노력하며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우연석)
-에반과 오종혁도 활동 중인데 견제가 되지는 않나.
▶앨범 나오기 전에는 견제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이들이 활동을 중단했다. 천만다행이라 생각하다.(웃음) 다들 혼자 활동하니 많이 외롭다고 한다. 다행히 나는 mc K와 활동해 걱정은 안 된다.
-이벤트성 그룹이 아닌가.
▶이벤트성 그룹은 절대 아니다. 메인스트림은 우연석의 개인활동으로 볼 수 있다. 클릭비의 경우 많은 분들이 해체했다고 하는데 우리가 공식적으로 해체했다고 말한 적 없다. 오종혁과 에반도 개인활동 중이다. 클릭비 앨범도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나올 생각이다.
-뮤직비디오 컨셉트에 대해 말해 달라.
▶시기가 잘 맞아 김상혁이 출연을 해줬다. 김상혁 군이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연기를 하고 싶다던 찰나에 내가 뮤직비디오를 찍게 됐다. 내게 해가 될까 쉽게 승낙하지 않았는데 내가 무리해서 부탁했다. 다행히 현재 김상혁 군도 뮤직비디오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우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