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원더걸스를 태운 승합차가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를 일으켜 상대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더걸스가 탄 스타렉스 승합차는 14일 오전 1시20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2차선에 정차해 있던 택시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백모씨가 사망했고, 원더걸스 멤버들과 매니저, 코디네이터 등 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원더걸스는 전날 부산의 한 대학에서 행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택시 운전자의 사망원인에 의혹을 두고 현재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택시가 고속도로 한 가운데 정차해 있었다는 점, 뒷자리에 탄 승객은 전혀 부상을 입지 않았다는 점 등에 의혹을 가지고, 택시 운전자가 추돌사고 이전에 이미 사망해 있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중이다.